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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2012년 경제전망

[대전망2012] 06.설비투자 - 투자 위축될 가능성 크다...저성장 영향

[ 출처: 한국경제신문, '대전망 2012' ]
대전망2012대한민국아시아세계경제전문가100명심층진단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지은이 한경Business (엮음) (한국경제신문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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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06_설비투자

< 설비투자 >

투자 위축될 가능성 크다... 저성장 영향

이병기_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기업연구실장

◆ 국가부채 위기감, 선진국 재정긴축 본격화 →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 내구재와 관련 부품, 자본재 등 경기 민감한 한국 주력 품목의 세계 수요 위축 따라
수출증가세 크게 낮아질 전망,
국내 경제성장률은 2011년, 2012년 모두 3%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

◆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설비투자 증가세도 빠르게 둔화 중
- 국민계정상 설비투자 증가율 : 2010년 25.5% 증가 → 2011년 상반기 9.6%
- 통계청 월별 설비투자지수 : 2011년 7~8월 중 -3.2%
- 생산증가율과 생산능력증가율의 차이로 계산하는 설비투자조정압력 : 3/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
- 국내 기계 수주의 증가세 : 1/4분기 19.5%, 2/4분기 8.2%, 7~8월 중 0.8% 급격 둔화

"투자축소 계획하는 기업 비중 높다"

2012년 설비투자는 더 낮아질 전망
- 경기선행지수와 기업실사지수(BSI 제조업 전망) 하락세 지속될 것으로 나타남
- 대내외 경기전망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음
-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성장률 하락
- 미국, 재정부실로 인한 강도 높은 재정긴축 불가피
- 중국, 인플레 잡기 위한 금융긴축
- IMF, 2012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종전 4.5% → 4.0% 대폭 하향

세계 경제성장 본격 둔화로,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 경제는 저성장에 접어들 전망
- 성장, 수출 증가가 감소함에 따라 관련 산업의 투자위축 발생 가능성 높음
-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설비투자에 부정적
-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간 스프레드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점차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

불경기로 구조조정, 대출회수 등에 직면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투자를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
- 원/달러 환율 하락 따른 수입자본재 비용 하락은 2012년 투자에 다소 긍정적,
그러나 성장률 하락을 뛰어넘는 설비투자가 이뤄지긴 어려움

국내외 여러 경제연구소도 세계 경제성장세의 약화에 따른 수출증가세 둔화와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

- 삼성경제연구소 : 2012년 설비투자가  YoY +4.5%에 그칠 것으로 예측,
2011년 설비투자는 대내외 경기변동폭 확대 속에도 금융위기 이전 평균 수준 +6.7% 증가 전망된다는 점
감안시 내년 설비투자 감소는 매우 빠른 것.

2012년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기업(26.8%) / 축소하겠다는 기업(15.6%)
- 2011년에는 2010년보다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의 비중(42.8%), 축소하겠다(14.0)인 점을 감안 시
2012년 투자증가율이 2011년보다 낮을 가능성 높다는 것 시사
- 개별 산업별로 보면 수출주력산업과 함께 비제조업의 투자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섬유산업에서 2011년에 비해 2012년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을
제외하면, 전기/전자, 자동차, 도소매, 운수/통신 산업은 2011년에 비해 2012년 투자규모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남.
산업별로 보아도 2012년도에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