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시장의 이해 >
□ 국제유가의 종류 - 세계 3대 원유 시장 : Dubai유(중동 아랍에미레이트 연방국), Brent유(영국 북해지역),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 미국)
(1) WTI(West Texas Intermediate) :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 세계 기름값의 기준은 아니지만, 미국이 원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로 영향력이 커 주요 기준이 됨. - 생산비가 다른 원유에 비해 높고 고품질이어서 국제시장에서 항상 가장 높은 가격, 보통 두바이유에 비해 배럴당 3~4달러, 브렌트유에 비해 배럴당 1~2달러 높은 선에서 거래됨. - 주요 거래시장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 '검은 황금'으로 일컬어지는 석유의 가장 큰 시장은 런던과 뉴욕, 싱가포르에 있음. 하지만 휘발유와 연료유 등 정제품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 - 원유는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것인지에 따라 비중과 유황 함유량에 의해 그 종류와 품질이 다양하게 나뉨.
(2) 영국 북해산 브렌트(Brent)유
(3) 중동 두바이(Dubai)유
※ 석유수출기구(OPEC)가 기준으로 삼는 유가는 6개 OPEC회원국 유가에 멕시코산 원유의 가격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가격을 정하고 있다. 한국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0.17% 상승하고, 무역지수는 10억 달러 적자가 발생한다.
□ OPEC(석유수출기구)와 세계 석유값 동향
- 197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석유 메이저들이 세계 석유시장을 지배하면서 원유가격 결정에 막강한 힘을 가짐. 원유거래는 장기계약이 주를 이뤘고 원유가격 결정방식은 메이저가 공식판매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었음. 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와 더불어 산유국의 자원 국유화 움직임 속에서 석유시장에 대한 지배력은 메이저에서 석유수출기구(OPEC)으로 넘어갔음. 이 시기에는 산유국의 정부 공식판매가격에 의한 장기계약 거래가 대부분.
- OPEC이 시장을 통제하던 당시에 아라비안라이트유는 가격결정의 기준이 되는 Marker 원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 대부분의 원유 판매가격은 아라비안라이트의 가격을 기준으로 해당 원유의 물리적 트징과 수송거리에 의해 결정됨.
- 1980년대 전반에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원유의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이 발달하면서 가격결정의 힘이 서서히 OPEC에서 시장으로 넘어갔음.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산유국들은 일정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야 했고 산유국들의 현물거래는 늘어날 수밖에 없었음. 이에 따라 OPEC의 정부 공식판매가격은 현물시장의 가격과 무관하게 되어 의미가 쇠퇴됨.
- 원유 소비국 구매자들도 장기계약의 가장 중요한 이점으로 여겼던 안정적인 공급 보장도 세계적 공급과잉 상황에서는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현물공급을 더 선호하게 되자 산유국들은 장기계약의 경직성에 대한 구매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거래 계약 방식을 제시. 즉, 계약기간은 1년 이상의 장기에서 1년 미만의 단기로 하고 물량은 고정되도 가격은 현물시장 가격에 연동하는 것. 1980년대 중반 이후 시작된 이러한 원유가격 결정방식은 현재까지 유지.
- 현물시장과 연결된 가격결정방식은 당시 시장상황에 따른 가격수준을 보다 직접적으로 거래에 반영하는 것. 즉, 특정 원유의 가격은 기준 원유의 가격에 연동되는 가격공식에 의해 산정. 이러한 공식이 정착되는 가운데 미국시장에서는 WTI, 유럽시장에서는 브렌트, 아시아시장에서는 두바이유가 Marker원유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게 됨. 이들 원유는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유동성이 풍부했음. 즉, 소수에 의해 조작될 여지가 적어 합리적인 시장가격 형성이 가능함.
- WTI는 비록 미국 외 지역에 수출이 금지되어 세계적인 마커 원유로는 부적합한 측면이 있지만 현물거래와 함께 1983년부터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선물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마커 원유로서의 기능 발휘가 가능하게 되었음. 북해산 브렌트유도 현물거래는 물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선물거래가 이뤄짐. 중동산 두바이유는 선물거래는 없고 현물로만 거래됨. WTI와 브렌트는 비중이 낮고 유황함량이 적은 경질저유황 원유여서 중질고유황인 두바이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음.
- 마커 원유들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결정을 위한 준거가 되지만 그 품질이 거래되는 원유의 품질과 비슷할 필요는 없음. 각종 원유의 판매가격은 마커 원유의 가격에 일정액을 더하고 빼서 결정하면 되기 때문.
- 세계 3대 원유가 마커 원유로서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님. 두바이 원유는 1990년대 들어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로 현물시장의 거래 규모도 감소해 소수의 거래자들에 의한 가격조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두바이상품거래소(DME)에서 오만 원유가 선물거래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오만유가 아시아시장의 새로운 마커 원유로 부상할지 관심 집중되고 있음. 브렌트유도 생산량과 현물거래량 감소로 가격변동이 심해져 일부 산유국은 브렌트 원유의 현물가격 대신 선물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있음.
- 국제 원유값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결성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움직임에 따라 수시로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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