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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trategy/Daily&Spot

김정일 사망 관련 코멘트 - 한국투자증권(2011.12.19)

김정일 사망 관련 코멘트 -한국증권 투자정보부

-김정일 사망 보도와 관련 장중 등락이 커지고 있는 상황
-김일성 사망때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으나 당시는 충격이 미미한 상태에서 해결
-이유는 당시(94년)가 글로벌 경제가 공고한 시절이었으며 김정일 승계작업이 20년 가까이 진행되어 오면서 권력이양에 문제가 없었음

-현 국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상 문제로 급하게 김정은체제로의 이양이 진행되어 왔으나 아직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
-따라서 현국면은 북한 내부적으로는 군부 실세(장성택으로 추정)의 지원이 얼마나 집중되느냐의 문제이며 이는 향후 일주일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

-다만 북한이 폐쇄적인 권력구조로 인해 제3의 세력이 집권하는 혁명적 변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북한은 과거 66년간 정치집단이라기 보다는 주체사상하의  종교집단에 가까운 체제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단순한 권력의 논리보다는 정통성과 정당성의 명분이 더 잘 먹히는 사회라는 측면에서
-비록 김정은을 전면에 내세운 수렴청정 체제를 통하더라도 권력승계는 점진적으로 안정화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이큼
-오히려 김정은 중심의 새로운 체제는 재스민 혁명이라는 글로벌 흐름을 정면으로 거부하기 보다는 베트남, 미얀마와 같은 점진적인 개방 체제로의 이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 볼 수 있음

-따라서 향후 3~4일 내지 일주일 안에 북한 체제의 안정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단계를 거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 수급상황은 국내보다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좌우할 전망. 외국인의 대응은 국내보다는 대안이 있다는 측면에서 공격적인 매도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오히려 내국인 보다 객관적으로 한반도 상황을 판단할 것으로 보임